플랫폼노동공제회 설립을 위한 모금운동에 한국노총 산하조직의 동참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의료노련, 공무원연맹, 인천지역본부, 경기지역본부는 9일 오후 3시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플랫폼노동공제회 설립 모금액 전달식에 참여했다.
이날 김동명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현장이 어려운 가운데 선도적으로 모금운동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영국 인천지역본부 의장은 “이 시간 플랫폼노동자들은 무더운 폭염 속 과로로 내몰리고 있다”며,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공무원 동지들의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기에 이번 모금운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공무원연맹이 좀 더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플랫폼노동공제회 설립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면서 “의료노련 조합원 동지들의 결의를 통해 이번 모금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제혁 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플랫폼노동공제회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경기지역본부 동지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플랫폼노동공제회 설립을 위한 모금운동에는 지난달 식품산업노련을 시작으로 관광서비스노련, 외기노련, 화학노련, 서울지역본부, 광산노련, 의료노련, 광주지역본부, 담배인삼노조, 사립대연맹, 강원지역본부, 우정노조, 금속노련, 공무원연맹, IT사무서비스노련, 교육연맹, 공공·사회산업노조, 자동차노련, 연합노련, 인천지역본부, 경기지역본부, 전택노련을 비롯해 단위 노동조합 등 총 60군데서 참여해 현재까지 1억 5천 5백여만원이 모금됐다.
한편, 한국노총은 7월 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사회적 보호장치가 전무한 플랫폼 노동자들을 위해 플랫폼노동공제회를 설립하기로 하고, 모금운동을 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10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플랫폼노동공제회는 목돈마련 지원사업, 생활안정자금 대출, 건강증진 지원사업, 직종별 공제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좌)과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우)
△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우)
△ 김영국 인천지역본부 의장(우)
△ 정제혁 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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