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5월 25일(화) 오후 3시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 제2차 통일위원회를 열고, 통일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노총은 ‘한미정상 공동성명’ 관련 “한미정상회담은 비군사적 분야를 중심으로 합의를 진행했으나, 이미 1월부터 외교·국방 2+2회의, 정보분야 합동회의 등을 통해 군사적 압박을 오히려 강화되고 있음을 살펴볼 때, 금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및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상당한 오만이자 오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올해 10월까지 탄소배출 규제를 위한 계획을 제출하기로 한 것은 한국사회의 준비 정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합의한 것으로 그 비용이 천문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6~8월 통일사업계획으로 ▲6.15공동선언 발표 21주년 사업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49주년 ▲7.27 정전협정 체결 68년 ▲제14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8.15 한국노총 통일대회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 추모행사 ▲(가)조국통일을위한남북노동자회 T/F 구성 및 운영 ▲평화디딤돌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후원 참여 등을 논의했다.
제14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하기로 논의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추후 운영방식 등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각급 조직에 6월 15일까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후원 참여를 요청했다.
앞서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관계가 꽉 막힌 어려운 시기이지만,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한국노총 통일위원회가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 통일강좌와 노동자 민족자주 공동행동 등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한국노총 통일위원회 주도로 힘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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