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한국경영자협회(이하 경총)가 12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주최한 ‘제33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오늘 수상하시는 기업의 노사관계가 갈등의 시기를 나이테처럼 새기며 점진적으로 발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사가 상대방을 동반자로 귀하게 여긴 노력과 축적된 신뢰, 믿음은 그 무엇보다 강한 기업경쟁력”이라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 “현장의 노사관계와 마찬가지로 국가단위 노‧사, 노‧정관계 또한 갈등과 협력, 투쟁과 대화라는 다양한 측면이 공존하고 있다”며 “여러운 시기일수록 갈등사안과 협력사안을 분리해 협업을 위한 다양한 통로를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경총은 국가경제의 주체이자 노사관계의 주체이지만, 권리보다 더 큰 것은 바로 국민들이 부여한 책임과 의무”라며 노‧경총의 책임있는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는 넥센타이어(대기업 부문)와 세아제강, 금융결제원(중견‧중소기업 부문)이 각각 대상을 받고, 한화디펜스(대기업 부문)와 수산이앤에스(중견‧중소기업 부문)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