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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 여성동지 폭행 및 성추행 사건 규탄 시위

집단 폭행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 호소, 가해자는 아무런 사죄도 없어

등록일 2021년04월05일 09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총괄본부장 김남균)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5일 현재까지, 한국노총회관에서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 및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진행 중이다.

 


 

타워크레인분과 측에서 네이버 타워크레인기사 밴드에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의 한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에서 본 조합 소속 여성 조합원이 근로계약에 따라 출근하던 도중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 및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 소속 남성 조합원 십수명이 일자리를 빼앗기 위해 해당 조합원을 집단으로 폭행하였다"며 "이 과정에서 출근을 강행하려던 해당 조합원을 지상 10m 높이의 타워크레인 위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단체로 몸을 붙잡는 과정에서 가슴 및 음부 등의 부위를 짓누르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변 노동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해당 조합원이 타워크레인에 매달려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가해자 측 조합원들이 "다 대**(머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깨져", "다 떨어져 **"라며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과 조롱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현재 해당 조합원은 집단 폭행으로 인한 타박 및 호흡곤란과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이며, 특히 신체 부위 접촉으로 인한 성적 수치심 및 지상 10m 높이에서 1시간 이상 매달려 있었던 트라우마로 인한 공황 발작 및 환청 증세를 겪는 등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노총 여성위원회는 4월 1일 성명서를 발표, "여성 노동자에게 남성 네다섯 명이 둘러싸 폭력과 욕설, 성추행을 벌인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육체적·사회적 약자인 여성에 대한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이번 사건을 자행한 조직은 즉각 공개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라고 강하게 질타하는 한편, "앞으로도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과 성추행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타워크레인분과 측은 4월 2일 ‘“살려주세요~!!” “다 떨어져! **!!” “다 대가* 깨져!” … 저는 아파트 공사 현장의 여성 근로자입니다’ 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올렸으며, 현재 본 청원은 참여 인원이 5만 명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 및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 측에서는 "민주노총 측 역시 시공사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였다"라는 입장만 되풀이할 뿐, 피해자에 대한 사과문 등의 별다른 후속 조치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황순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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