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한국노총·회원조합 워크숍이 2018년 6월 20일(수)부터 23(토)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었다.
한국노총과 회원조합에서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워크숍은 해외진출 한국기업의 노사관계와 노동권 보호 방안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그 중 6천여 개가 넘는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에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20일 오후 ‘다국적기업 노사관계와 이주노동’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21일에는 2015년 베트남 하이퐁에 준공한 LG전자를 방문하여 응구엔 위원장 등 노조간부들로부터 현장의 노사관계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22일에는 베트남노총을 방문하여 우주이 노사관계 담당 본부장을 비롯한 실무진들과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우주이 본부장은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베트남의 노동법 등을 잘 준수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노조활동을 좋게 보지 않는 기업들이 있는데 노조는 동시에 굴러가야 하는 자동차 바퀴처럼 기업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임을 인식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 권재석 대외협력본부장(단장)은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서의 노조 활동에 대해 기업들이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 베트남노총도 외국에서 이주노동자들로 일하는 우리 국민들,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가이드들이 결성한 가이드노조의 노동조건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