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임원간담회가 2일 오후 4시 30분부터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공노총 석현정 위원장 당선 이후 첫 공식적 만남으로, 두 위원장 모두 공무원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노조할 권리 증진을 위해 함께할 것을 강조했다.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은 "한국노총은 공노총 설립에서부터 함께 해온 조직"이라며, "자주 만나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에 공동 노력을 기울여 양조직간 협조와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ILO 핵심협약 비준이나 노조법 개정에 힘쓰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노동자로서의 기본권을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있는 공무원 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국노총이 힘을 보태 주시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국노총 유정엽 정책본부장이 ▲Covid19 장기화에 따른 고용보장 및 생계안정 ▲ILO 핵심협약 비준 및 노조법개정 ▲공무직 차별 개선 등 한국노총의 정책요구 현안 및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양 조직의 연대와 대응에 대한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에서는 김동명위원장과 이동호 사무총장, 강신표 수석부위원장과 상집임원들이 참석했으며, 공노총에서는 석현정위원장과 고영관 사무총장, 안명호 부위원장과 각 부문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