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위원장, 노동정책에 대한 약속 이행 주문
이낙연 대표, 노동공약 가까운 시일내 이행할 것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이하 노동존중실천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동단장은 한국노총 허권 상임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맡았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총 지도부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월 14일(월) 오후 3시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노동존중실천단 활동 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노동존중실천단은 제조·공공·금융·운수물류의 부문별 위원회와 과제별 위원회의 2개 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46명의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 의원들이 각 위원회의 책임 의원으로 활동한다.
과제별위원회는 ▲ILO 핵심협약 비준 및 노조법 개정(책임 의원 : 송옥주) ▲중대재해 예방(박주민) ▲플랫폼 노동자 보호(임종성) ▲사회서비스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정춘숙) ▲중소제조업 고용안정(이장섭) ▲공무직 노동자 처우개선(김주영) ▲상병수당 도입 등 사회안전망 강화(한정애) ▲선원노동자 고용안정(어기구) ▲노동기본권 현안 대응(안호영) 등 9개 핵심과제를 다룬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신임지도부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고, “문재인 정부 지난 4년 동안, 민주당과 정부 그리고 한국노총간에 많은 협약과 약속, 합의가 있었다”며 노동정책에 대한 약속 이행을 주문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와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노총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많은 입법과제와 정책의제를 요청했다”면서 “정기국회 개원 전에 ‘고위급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노총과 당, 쌍방의 소통과 이해, 신뢰를 쌓아가는 자리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특히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추진한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이 정기국회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총은 여러해 동안 협력관계로 같은 꿈을 꾸고 같이 노력해 왔다”며 “지난 대선부터 총선, 전당대회까지 한국노총에서 많은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빠른 시일내에 한국노총과 정책협회의를 열어 노동공약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가까운 시일내 이행 할 수 있는 것부터 추진하겠다”면서 “윤후덕 의원이 단장을 맡고 있는 46명의 노동존중실천 의원들이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는 입안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코로나19 위기속에서 취업자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고용사정이 안 좋아 특히 노동자들의 고통이 클 것”이라며 “전국민고용보험 도입을 정기국회 회기 중에 입법 절차를 매듭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존중실천의원단 지원과 고위급 정책협의회 개최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강신표 수석부위원장, 허권 상임부위원장, 황병관 상임부위원장, 김현중 상임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 박홍배 최고위원, 박해철 전국노동위원장, 김주영 대외협력위원장, 윤후덕 노동존중실천단장, 오영훈 당대표비서실장, 김현정 노동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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