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점포제조기사 노동자들이 미지급 연장근로수당 86억원을 지급받게 됐다.
이번에 지급되는 연장근로수당은 파리바게뜨가 제빵기사들의 근로시간을 조작해 수당을 적게 주는 이른바 ‘임금꺾기’를 통해 가로챈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을 통해 3년간 약110억원을 미지급했다고 판단하고, 이를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최종 지급액은 올해 들어 휴대전화와 전자시스템 등을 분석해 재 산정한 86억원으로 결정됐다.
문현군 한국노총 중부지역공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지급 결정을 환영한다"며 "지급 산정 기준을 노조에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의 요구에 사측이 산정기준을 알려주겠다고 답했다"며 "향후 지급기준에 문제가 있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직원들이 없도록 앞으로도 지속해서 전수조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