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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와 중소기업 함께 살자”

한국노총 제27대 집행부, 중소기업중앙회 방문

등록일 2020년02월12일 15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이 중소기업중앙회와 대․중소기업간 격차 해소를 위해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개선 및 상생협력 문화 조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사업 사항 실천을 위해 공동협의체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소기업간 납품단가조정 위원회’ 출범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이동호 사무총장은 2월 12일(수) 오전 10시 50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대기업 불공정거래 관련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노총 27대 집행부의 재계 첫 방문지다.

 

△ 왼쪽부터 한국노총 이동호 사무총장, 김동명 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서승원 부회장

 

지난해 12월 한국노총과 중소기업중앙회는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 개선을 위해 공동의 협력을 하기로 한 바 있다. 공동 협력사업의 내용에는 ▲대기업 불공정거래 공동 실태조사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설치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문화 조성 ▲공동협의체 설치 등이 담겨 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비상대책팀을 가동하고 있는 알고 있는데, 한국노총도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같은 기업별 노조 체계에서는 기업의 위기가 곧 노동의 위기로 귀결된다”며 “불공정거래 해소를 위한 노동자와 중소기업인들의 전략적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노총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사업을 계획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개선과 상생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영자와 근로자가 함께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해 협력하는 일은 유례없던 일”이라며, “대‧중소기업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통한 중소기업의 건강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이동호 사무총장, 박기영 사무처장, 정문주 정책본부장, 권재석 대외협력본부장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김기문 회장, 서승원 상근부회장, 이태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노총 #중소기업중앙회 #상생 #불공정거래 #납품단가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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