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표가 매년 모여 한 해 덕담을 나누는 노사정 신년인사회가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한국노총 김주영위원장은 이 날 행사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마지막 자리인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위원장은 "노사정이 각오를 다지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대한민국이 좀 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총 위원장으로서 대중소기업 격차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중앙회와 합의도 했고, 한상총련과 99% 상생연대를 만들어 나가는 등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을 했는데 미완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노동자들이 해고의 불안없이 산재없는 일터에서 안전하게 일하고, 노동자가 정당한 대가를 받는 새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 자리에 참석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속에서 노동자 간 격차는 여전하고 주력사업인 제조업과 주축연령인 40대의 고용 부진이 심각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일자리 기회를 늘리고 고용안전망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은 중층적 사회적 대화를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2020년에 노사정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사회적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재갑 장관을 포함해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노사정 대표와 유관 단체ㆍ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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