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2020년 경자년을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 참배로 시작했다. 한국노총은 2020년 1월 2일(목) 오후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과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참배하고, ‘국민들과 노동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 통해 새로운 해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 전태일 열사 묘역을 참배 중인 한국노총
이 자리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전태일열사의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풀빵정신이 연대정신의 가장 기본일 것”이라며 “한국노총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단결하고 노총의 역할을 깊이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노총의 영원한 전진을 위해 노력하자”며 “김태환열사의 비정규직 연대 정신을 자양분 삼아 비정규직 철폐에도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마석 모란공원에서 전태일 열사, 이소선 어머니, 김태환 열사, 장진수 열사, 김시자 열사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고, ‘열사정신을 이어받아 2020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각오를 다졌다.
△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참배 중인 한국노총
한국노총은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 참배를 마친 후 용산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참배하고, ‘과거청산’을 외쳤다. 김주영 위원장은 “역사를 잊지 말고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매년 참배하고 있다”면서 “한국노총이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역사의 부름에 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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