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위기를 극복하고, 흔들림 없이 전진하는 2020년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한국노총은 1월 3일(금) 오전 한국노총회관 13층에서 회원조합 및 지역본부 대표자들과 노조간부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0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 ‘도약 2020 한국노총’ 떡을 자르고 있는 한국노총 임원진과 회원조합 및 지역본부 대표자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새해는 이대로 갈 것인가, 새롭게 도약해서 전진 할 것인가 하는 기로에 서 있는 비상한 시기”이라며 “서로 화합하는 선거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한국노총이 다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제1노총 조직이 바뀌었다는 노동부 발표로 한국노총이 처해 있는 상황이 녹녹하지만은 않다”면서 “제1노총의 지위는 각종 위원회의 참여인원 문제가 아니라 제1노총이라는 상징성이 무엇보다 크다”고 밝히고,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등 열악한 처지에 있는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권익향상에 좀 더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특강 중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 김주영 위원장은 ‘Thinking Change’라는 특강을 통해 “디지털화, 스마트 공장 등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한국노총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노동운동이 그동안 고정관념에 갇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며 “생각을 바꿔서 혁신하는 노동운동으로 도약하는 한국노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처해 있는 현실이 우리에게 유리하지는 않지만 하나로 생각을 모은다면 한국노총의 미래를 결코 어둡지 않다”면서 “소통으로 내부 갈등을 없애고, 정책선거를 통해 선거가 끝나도 서로 단결하는 한국노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 중인 한국노총 신년인사회 참석자들
△ 건배사 중인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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