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위원장 정태길)이 우수 해기인력 양성을 목표로 온라인 교육 지원에 나선다. 선원노련은 미래 선원들을 위해 장학금 지원, 물품 기증 등의 후원 활동도 하고 있는 중이다.
선원노련은 10월 30일(수) 오전 11시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목포해양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 인천해사고등학교와 ‘우수 해기인력 양성을 위한 온라인 교육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선원노련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장 근무 시 꼭 필요한 실무교육을 선원노련이 각 교육기관에 지원함으로써 미래 해기사들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산업 및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선원노련은 향후 5년간 각 학교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Seagull Maritime School Package Unlimited’의 사용료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며 “해당 콘텐츠는 340개 이상의 E-learning Module과 100개 이상의 Film, 다양한 선종별·직무별 E-learning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각 교육기관은 본 과정에 추가하여 자기학습 과정으로 운영 가능하며, 학과 수업 중 다양한 학습자료 및 영상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제공업체인 Seagull Maritime AS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선원 교육·훈련에 관한 콘텐츠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전세계 739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홈페이지 www.seagull.no 참조)
이날 협약식에서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원노련은 미래 선원조합원이 될 우리 해양계·수산계 학교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질 좋은 교육을 받고,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 물품 기증 등으로 적극 후원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에는 온라인 교육에 대한 지원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선원노련은 산업현장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항상 맡은 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해운산업을 이끌어 갈 예비해기사들의 고용안정과 일하기 좋은 노동현장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 참석자들은 “이번 협약 체결로 선원노련의 예비 조합원인 해양계 학생들에게 노동조합의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시킬 뿐 아니라, 노동조합과 교육기관의 관계증진 및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목포해양대학교 박성현 총장, 한국해양대학교 송재욱 해사대학장, 부산해사고등학교 정재근 교장, 인천해사고등학교 김상환 교장 및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 이종호 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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