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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봤다고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제3기 성평등노동교실 개최

등록일 2019년10월29일 15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이 29일 청도에 있는 경북근로자복지연수원에서 ‘제3기 성평등 노동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경북지역의 노조 대표자와 조합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평등한 세상, 한국노총의 약속’을 주제로 열렸다.

 

교육에 앞서 최미영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많이 들어봤다고 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고 성평등문제도 그런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서 성평등이란 주제에 대해 아주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들어서 대부분 성평등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실상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교육이 많이 들어본 것에서 아는 것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성평등 노동교육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진 3기 성평등 노동교실에서는 ‘노조 간부가 알아야 할 필수노동법(한국노총 중앙법률원 이상혁 노무사), 노래로 보는 노동역사(최도은 민중가수), 소통을 통한 조직화(더드림교육센터 이정희 대표) 강의가 진행됐다.

 

‘노조간부가 알아야할 필수노동법’을 강의한 이상혁노무사는 안데르센 동화 성냥팔이소녀의 그림을 보여주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 노무사는 “성냥팔이 소녀의 그림을 자세히 보면 소녀의 턱이 이상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성냥팔이 소녀는 성냥공장에서 오래 일하면서 유해물질에 노출돼 아래턱 부근이 썩는 ‘인턱’ 증상으로 얼굴이 흉측하게 변하면서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노무사는 “노동법은 성냥팔이 소녀와 같은 죽음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다시 말해 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노동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려는 목적으로 탄생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적 노사관계법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노조에서 자주 발생하는 분쟁상황에 대해 강의했다.  

 

 

‘노래로 보는 노동역사’를 강의한 민중가수 최도은씨는 ‘파랑새’, ‘파업가’, ‘불나비’ 등의 노래를 통해 노래가 만들어진 시대상황과 노동자의 삶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도은강사는 70년대 후반 만들어진 ‘불나비’의 노래에 나오는 어린 여공들의 삶과 전태일의 죽음, 전국노동자대회가 11월에 열리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희 강사는 ‘소통을 통한 조직화’를 주제로 조직 내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리더의 역할과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한편, 한국노총 성평등 노동교실은 지난해까지 ‘한국노총 여성노동교실’로 진행됐으나 성별과 관계없이 더 많은 조합원들의 참여할 수 있도록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한국노총 #성평등 #교육 #최도은
 

이지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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