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임홍순 경기도 본부장과 남궁태 부본부장 등 간부들은 지난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건설현장의 노·사·정·민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임홍순 경기도 본부장은 “지금의 건설현장 갈등은 현장의 안전문제와 열악함은 물론 주휴수당 지급문제 등 인간으로써의 기본도 지켜지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기본적인 안전과 현실적인 임금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남궁태 경기도 부본부장도 “불법 외국인들의 건설현장 잠식으로 인해 건설현장에서 내국인이 설자리가 없어지는 것에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도 이에 공통적으로 공감한다는 뜻을 비쳤다. 이와 관련해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나온 노·사·정·민의 다양한 의견들은 담당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 모색하고 적극 해결해 나갈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 박명규 예결특위위원장 및 김장일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천진 민주노총 경기권역 지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역차원의 지속가능한 상설 대화 채널을 구축해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