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조직담당자들이 200만 조직화와 전국노동자대회 조직적 참여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노총은 9월 25일(수) 오후 제주지역본부에서 회원조합·지역본부 조직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위원장 현장순회 간담회와 ‘2019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조직담당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노총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중 가장 큰 고민은 조직화 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회원조합과 지역본부, 노총 중앙이 함께 하지 않으면 조직화 사업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대화와 투쟁을 병행하는 조직으로 앞으로도 이 기조를 이어 가겠다”면서 “사회적대화를 통해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 확충과 함께 업종별 위원회 가동으로 의제들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 “24일 톨케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점거 농성중인 도로공사를 방문했다”며 “도로공사 문제는 우리나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의 종합판이라는 생각으로, 아주 복잡한 상황이지만 대화로 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 관련 “노조할 권리를 위한 타임오프 개선을 위해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에 연내 해결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면서 “타임오프 현실화로 연맹과 지역본부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노총은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닌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며 “11월 16일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에 힘차게 결합해 한국노총의 목소리를 내고, 노동권을 지켜내자”고 덧붙였다.
앞서 박대수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조직확대 사업에 같이 해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조직확대 사업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