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8월 13일(화) 노총을 방문한 한국항공우주산업 노동조합(이하 KAI노조) 김인덕 위원장과 간부들을 만나 신임 사장 선임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인덕 위원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가 신임 사장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국노총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주영 위원장은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인 만큼 노사관계 역시 중요하다”며 “항공산업 발전은 물론 노사관계 발전에도 적합한 인물이 신임 사장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미래의 먹거리이자 자주 국방을 위한 핵심산업이기도 하다”며 “KAI에 적합한 대표이사 선정을 위해 노련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사장 선임과 관련해 KAI노조는 “한국항공은 지난 20년 동안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발전을 견인한 대표주자로서 지난 몇 해 동안 수주부진으로 인해 장기적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이지만 다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대표이사의 오랜 공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늦지 않은 시기에 항공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동반성장을 함께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희망한다”며 “노동조합과도 상생의 기치를 걸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