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미조직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보호와 사회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와 손잡았다.

한국노총은 8월 13일(화) 오전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와 ‘미조직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보호받지 못하는 90%의 미조직 노동자 보호를 위해 한국형 노동회의소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구 및 교육 등의 분야에서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의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장은 “노동회의소와 관련해 이제는 논의에만 그치지 말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노총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면 연구 및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은 한국노총과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가 상호 협력을 통해 미조직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증진 등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발전 및 사회양극화 해소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미조직 취약계층 노동자의 노동인권 및 권익 보호를 위한 각종 협력 ▲공동연구와 교육 및 조사 프로젝트의 수행 ▲공동 세미나 및 심포지엄 기타 토론회 등의 개최 ▲보고서, 간행물 기타 자료 정보의 교환 등에 대해 협력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협약 내용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실무책임자가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