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이성경 사무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노동시장정책 3종 세트가 위기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2주년 경제·노동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경 사무총장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주년 경제·노동정책 토론회'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1만원 등 소위 노동시장 3종 세트로 불리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대표적인 노동정책이 우클릭하거나 후퇴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소의 성장통이 있더라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노동존중사회, 포용복지국가 정책기조는 유지·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경 사무총장은 또 “‘ILO 핵심협약 비준과 같이 정부 국정과제이자 노동계 숙원과제들이 제때 제도개선을 시도하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며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적대화가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국민경제자문회의·경제사회노동위원회·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