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노동절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한국노총은 5월 1일 오전 9시 부터 잠실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안전한 일터․좋은 일자리 창출․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노동절 마라톤 대회에는 조합원 및 가족,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등 약 1만 명이 참석했다. 하프코스, 10Km, 5Km(가족 걷기 대회) 마라톤 행사를 비롯해, 안전보건공단의 직업건강체험과 안전문화이벤트, 한국도로공사의 안전띠 체험, 교통안전공단의 어린이 안전교육 등의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마라톤이 시작된 이후에는 중앙무대에서 난타공연과 민중가수 윤미진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공연, 트롯가수 홍진영 공연 등 댜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졌다.
김주영위원장, "한국노총, 2천만 노동자 맨 앞에서 뛰겠다"
이날 김주영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의 현장에서 희생된 선배 노동자들의 희생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지금 이순간에도 생산 현장에서 땀 흘리는 전세계 모든 노동형제들에게 단결과 연대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노동절 마라톤대회가 지난 정부의 반노동정책때문에 부침을 거듭하다가 5년만에 열리게 되었다"며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고, 노동존중사회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큰 지금, 한국노총이 2천만 노동자의 맨 앞에서 뛰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노사정대표자 및 정치인들도 대거 한자리에
한편, 이날 대회에는 노사정 대표자 및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노동절과 마라톤대회를 축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북핵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노동자의 권익도 향상되는 등 한반도의 봄이 오고 있다"며 "오늘의 힘찬 발걸음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손경식 경총회장은 "경영계는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노사정가족들이 서로 응원하며 함께 달리는 노동절마라톤대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장관은 "대통령이 남북문제로 참석하지 못해 대신 축하인사를 전한다"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람이 중심인 대한민국과 근로시간단축 및 저녁 있는 삶을 수행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이용득 의원, 한정애 의원, 김정우 의원, 최재성 송파을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문진국의원, 장석춘의원, 임이자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김종민 서울시장후보,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등 많은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해 노동절 마라톤대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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