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산업노조는 2월 21일(수), 하남시 소재 LH발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2019년 추락사고 줄이기 원년 선포식> 및 <2019년 건설안전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선포식에 앞서 진행된 2019년 건설안전현장 간담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만 한해 400여명 이상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로 인한 것"이라며, "추락사고 종합 안전대책을 3월까지 마련하는 등 추락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책의 핵심은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시스템 작업대의 사용 확대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공공 공사에는 시스템 작업대 사용을 의무화하고, 중소규모 민간공사에 대해서는 협회, 공제조합 등 건설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시스템 작업대 사용을 전폭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안전은 정부만, 발주자만, 시공자만, 노동자만 잘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한 마음을 가지고 노력해야 이룩되는 것”이라며 "일선 현장까지 정부의 안전 의지를 전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공사장을 점검한 김 장관은 현장 노동자를 포함한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동절기 결빙과 해빙기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진병준 위원장은 “시스템 비계의 현장전반에 확대하자는 장관의 말씀에 찬성하며 또한, 현장실무와 정책간의 괴리도 줄어드는 계기를 삼으면 더욱 좋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번 현장 간담회와 현장점검 및 선포식에는 한국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 진병준 위원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 발주기관의 기관장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단, 민주노총의 건설산업연맹 부위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