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식 갖고, 조직확대에 힘써야’
최근 정부와 국회가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주휴수당 폐지 등 반노동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10월 26일(금) 오후 2시 부산지역본부에서 ‘한국노총 지도부 현장순회’를 개최하고, 200만 조직화 및 노동자대회 참여를 독려했다.
△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이날 현장순회에 참석한 120여명의 부산지역 단위노조 대표자 및 간부들은 “11월 17일 전국노동자대회에 전 조직적 역량을 결집해 근기법 개악을 중단시키고,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자”고 다짐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노동존중사회 정책이 보수언론과 재계의 공격으로 후퇴하는게 아닌지 하는 우려가 있다”면서 “하지만 분명 노동에 대한 인식들은 과거 정부와 달라져 있기 때문에 한국노총이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과 체결한 정책협약의 이행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특강에서 김주영 위원장은 한국 노동조합운동의 주요 도전과제 및 문재인 정부 이후 한국노총의 운동경과에 대해 “사회적대화 활성화 및 정책협약관철을 위한 노정교섭체계 구축으로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고, 200만 한국노총을 건설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의, 사회적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개편 등 연대활동과 함께 비정규연대기금 조성 및 포스코, 삼성 등 전략조직화 사업을 통해 200만 조직화로 가기 위한 토대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안랩노조 설립으로 분사를 막아내는 등 노동조합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일 것”이라며 “조직화는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로 200만 조직화를 위해 내 조직내 비정규직 조직화와 100% 조직화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저임금제도 개선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한국노총 대응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남은 하반기 한국노총은 노조법 전면 개정, 타임오프 한도 현실화 등을 사회적대화에서 집중 제기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체결한 최저임금 합의사항 이행 압박 및 최저임금 제도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협상과 투쟁을 병행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1월 17일 국회 앞에서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 참여를 독려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정부에 소득주도성장과 노동존중 정책의 흔들림 없는 이행을 촉구하고 노조할 권리 강화를 위한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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