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1월 6일(수) 오전 11시, 경남지역본부에서 경남지역 여성 노조대표자 및 여성 간부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확대 및 강화를 위해 전국의 회원조합과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2일 여성위원회 발족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지역본부와의 간담회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었다.
정연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여성위원회를 설치하는데 관심을 보이는 지역본부가 많아지고 있는데 경남지역본부 역시 여성위원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발족을 추진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성위원회를 통해 지역 여성노동자의 상황과 관심을 공유하고, 사업장을 뛰어넘은 여성노동자들의 연대가 가능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본부에 여성위원회를 설치하는 일은 지역 사회의 성평등 확보와 여성노동자의 지위를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며 “경남지역본부 여성위원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출범하는데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는 남성이 다수인 사업장과 노조에서 여성대표자, 간부로서 활동하는데 대한 고충과 한계 등에 대해 공유하고, 더 많은 여성이 노조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한국노총은 앞으로도 여성위원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전체 노조대표자 가운데 3~4%가량에 불과한 여성대표자들을 비롯하여 여성간부를 육성하고, 여성의 노조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