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너와 나의 노동을 잇-다’를 주제로 제6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노동문화제는 동영상제작, 노동수기, 영상콘텐츠 기획안 세 부분으로 진행되며,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제6회 한국노총 난생처음노동문화제 당선자에게는 동영상 제작 1등 300만원, 노동수기 1등 100만원, 영상콘텐츠 기획안 부문 1등 7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노총 홈페이지(http://contest.inochong.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노총은 “이번 난생처음 노동문화제의 주제인 ‘너와 나의 노동을 잇-다’는 우리의 삶은 누군가의 노동을 통해 유지되고, 각자의 노동을 파편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2019년 노동영상제로 시작된 난생처음노동문화제는 우리가 ‘노동’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지만, 그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본 경험은 많지 않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지난 5년간 동영상과 수기, 독후감, 웹툰, 사진 분야에서 다수의 작품이 출품됐고, 그 중 일부는 웹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어떤일들 2화 : 92년생 목욕탕 청소노동자 이야기 - https://youtu.be/uVzPrUm7HLY)
동영상 제작과 영상콘텐츠 기획안 부문은 개인과 팀 모두 참여 가능하며 노동 관련 내용이라면 형식과 주제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한국노총은 “제5회 노동문화제에서 동영상 부문 1등에 당선된 정경섭 씨의 단편영화 <반품>은 택배노동자가 느끼는 고충과 사회적 시선 그리고 편견 등을 세밀하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역대 동영상 부문 수상작 : 한국노총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inochong)
이번에 신설된 ‘영상콘텐츠 기획안’ 부문은 ‘내가 만드는 한국노총 유튜브!’, ‘내가 한국노총 유튜브 PD라면?’ 에 대해 응모를 받는다. 한국노총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제안과 기존 한국노총 제작 프로그램 중 후속 시즌으로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제안 등 한국노총 유튜브를 보면서 자신이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수기 부분은 개인 참여만 가능하고,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분량으로 응모할 수 있다. 노동수기 부문에서는 다른 부문과 다르게 청소년 특별상 2명도 별도 선정한다. 지난 5회 노동문화제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가구 배송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갈등이나 관계를 생동감이 넘치는 문장으로 표현해 공감도를 높인 김민성씨의 <어느 가구 배송기사의 하루>가 1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