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6월 24일(월) 오후 3시 30분, 노총을 방문한 고용노동부 김민석 신임차관을 만나 사회적 대화 등 노동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앞으로 사회적 대화가 정부 정책 관철을 위한 도구나 관료들의 실적 쌓기 이런 것이 아니라 진짜 어려운 전환기인 만큼 좀 더 우리 사회를 위해서 폭넓은 대화가 긴밀하게 잘 진전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한다"며 "경사노위 내에서 물론 주요하게 이루어지지만 경사노위뿐만 아니라 다른 차원의 사회적 대화, 이런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폭넓은 이해를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김민석 차관은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 지금의 노사관계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느냐, 지금처럼 이 시스템 자체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사회적 대화가 시작됐으니까 노총하고 허심탄회하게 해서 모든 주제를 올려놓고 한번 전체적으로 한번 볼 시점이 된 것 같다"며 "노동부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폭넓게 좀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석 차관의 노총 방문에 맞춰 800억원에 달하는 체불임금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유위니아 그룹 노동자들이 체불임금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었다. 대유위니아그룹 소속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 등 가전 3개사는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지만, 체불임금 문제 해결은 더딘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