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추석연휴기간, 노동자 절반만 5일 모두 쉰다”

한국노총 조합원 설문조사,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일 수 정규직 대비 열악

등록일 2018년09월17일 10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추석명절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노총 조합원의 절반만 5일 모두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절반은 연휴기간동안 하루이상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추석연휴는 대체 공휴일을 포함해 모두 5일이다.

 

조사에 따르면 5일을 다 쉬는 노동자는 900명중 439명으로 절반에 조금 못 미쳤다. 나머지 응답 중 가장 높은 비율은 ‘하루도 못쉰다’는 노동자가 136명(15.1%)로 높게 나타났고, ‘4일 쉰다’ 133명(14.8%), ‘2일 쉰다’는 61명(9.1%) 순이었다.

 

하루도 못쉬는 경우를 직종별로 살펴봤더니 운수업과 서비스·유통업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운수업종의 경우 37.9%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서비스·유통업이 24.2%로 그 뒤를 이었다.

 


 

고용형태에 따른 휴가일수의 차이도 확연했다. 비정규직의 경우 ‘하루도 못쉰다’는 응답이 41.3%나 됐다. 정규직 노동자의 13.1%와 비교해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평균휴가일수도 정규직은 4.1일인데 반해 비정규직은 2.66일에 불과했다.

 

상여금 액수도 없거나 10만원 이하라고 응답한 정규직은 46%인 반면, 비정규직은 77.7%가 없거나 10만원이하라고 답했다.

 

다가오는 추석에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중복응답허용)에는 가족 또는 친지를 방문한다는응답이 508명(56.4%), 성묘 169명(18.8%), 집에서 손님을 맞이한다는 응답이 150명(16.4%)로 나타났다. 여행을 간다는 응답은 50명(5.6%)로 낮게 나타났다.

 

평등명절 아직도 갈길 멀어, 대부분 여성이 주로하고 남성은 거드는 수준

 

평등명절문화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음식을 만들거나 설거지 등을 할 때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온가족이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응답은 24.7%에 그쳤고, 여성들이 주로하고 남성들은 거드는 정도라는 응답이 66%로 압도적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한국노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총 900명이 응답했고,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27%다.

 

한국노총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 비교해 연휴기간과 상여금 등에서 차별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점진적으로라도 이 차이를 개선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석 #연휴기간 #설문조사 #평등명절 #상여금

 

▶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는 링크 참조 http://inochong.org/report/216840

이지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인터뷰 이슈 산별 칼럼

토크쇼

포토뉴스

인터뷰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