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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내일, 우리가 꿈꿀 세상

총상금 1,550만원, 제5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시상식 개최

등록일 2023년11월27일 14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동영상 부문 1등 : 정경섭, <반품>

노동수기 부문 1등 : 김민성, <어느 가구 배송기사의 하루>

아이디어 특별부문 콘텐츠 제안 : 김세학, <한국노총 발전 방향 제안>

아이디어 특별부문 사업 제안 : 이영호, 가족을 돌보며 일하는 청소년 노동자 휴가지원사업

 

노동에 대한 공감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대국민 노동문화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노총은 제5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시상식을 27일 오후 1시부터 한국노총회관 5층에서 개최했다.

 

‘내가 그린 내일, 우리가 꿈꿀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11월 5일까지 약 80일의 기간 동안 3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4일 간 전문가 및 대중(일반인) 심사를 거쳐 동영상 5명(팀), 노동수기 8명, 특별 아이디어 부문 2명(팀)으로 총 15명(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영상 부문 1등은 정경섭 씨의 <반품>이 수상했다. 단편영화로 제작된 이 작품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는 존재 임에도 존중받고 환영받지 못하는 택배기사와 생명임에도 마치 사물과 같은 취급을 받는 도마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 속 소외되고 무시 받는 노동자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을 던지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줬다는 평을 받았다.

 

2등은 최.미.영 팀의 <돈 기부 업!>이 수상했다. 다양한 노동자의 손을 거쳐 기부 저금통에 모인 돈들이 본인이 바라본 노동자들의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수많은 노동자가 본인들의 일(업)로 그들의 땀(돈)이 또 다른 이의 희망(기부)가 될 수 있음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3등은 ‘한국노총가’를 활용하여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성공회대 조’팀의 과 주인공 성민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내일의 우리’팀의 <내일의 나에게>가 공동 수상했다. 특별상은 서울교통공사노조의 <서울교통공사 기술직원들이 방사능 물질로 죽어가고 있다>가 받았다.

 

영상 부문 수상작들은 한국노총 유튜브(https://www.youtube.com/inoch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동영상 부문 1등 한국노총상 정경섭 님(반품)

 

▲ 동영상 부문 2등 노동존중상 최.미.영 팀(돈 기부 업!)

 


▲ 동영상 부문 3등 노동가치상 성공회대 조(팀)(Work That!)

 

▲ 동영상 부문 특별상 서울교통공사 노조(팀)(서울교통공사 기술직원들이 방사능 물질로 죽어가고 있다)

 

노동수기 부문 1등은 김민성 씨의 <어느 가구 배송기사의 하루>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가구 배송 일을 하루 동안 함께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생동감이 넘치는 문장으로 표현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과의 날카로운 갈등이나 따뜻한 관계를 때론 담백하게, 때론 감동적으로 표현해 공감도를 높였다.

 

2등은 노인 택배업을 하며 경험한 장‧단점을 통해 노인 일자리에 대한 소회와 소견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최옥숙 씨의 <노인 노동에 대한 차별적 연령주의를 넘어서>와 감정노동, 그리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이 사내에서 어떤 식으로 발현되는지를 묘사한 강성준 씨의 <아무래도 그냥 좀. 그렇다.>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3등은 쿠팡 노동자의 처절한 사투를 다룬 성지선 씨의 <쿠팡일지>, 배달노동자 현실을 생생하게 표현한 최양수 씨의 <오늘도 나는 행복을 실어 나른다>, 물류센터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잘 묘사한 이지은 씨의 <천천히>가 공동 수상했다. 특별상은 서동욱 씨의 <교직에서 성직자관 강요는 노동에 대한 차별이 아닐까>와 김혜란 씨의 <2031, 그 봄은 여전히 따뜻하다>에게 돌아갔다.

 

노동수기 수상작은 한국노총 뉴스페이지 ‘노동과 희망’(http://news.inochong.org)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노동수기 부문 1등 한국노총상 김민성 님(어느 가구 배송기사의 하루)

 

▲ 노동수기 부문 3등 노동가치상 성지선 님(나의 쿠팡일지)

 

한국노총은 올해 제5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에서 처음으로 ‘내가 만드는 한국노총, 내가 바라는 한국노총’에 대한 특별 아이디어 부문을 신설했다.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창의적인 슬로건, 신규 사업, 굿즈 제안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중 콘텐츠 제안 부문 수상작으로 중부발전노조 청년조합 협의체 김세학 씨의 <한국노총 발전 방향 제안>이 선정됐고, 이영호 씨의 <가족을 돌보며 일하는 청소년 노동자 휴가지원사업>이 사업제안 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 특별 아이디어 부문 - 콘텐츠 제안 부문 우수기획상 중부발전노조 청년조합 협의체(팀)(한국노총의 발전방향 제안)

 

▲ 특별 아이디어 부문 - 사업제안 부문 우수기획상 이영호 님(가족을 돌보며 일하는 청소년 노동자 휴가지원사업)

 

시상식에 앞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난생처음 노동문화제는 일상 속에서 보람을 찾고 지금 자신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평범하지만 비범한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난생처음 노동문화제에 지금보다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시상식에서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황희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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