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는 3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제13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고석희 의장과 충청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 한국노총 최미영 상임부위원장, 충청남도 교육청 황인명 행정국장을 비롯한 각 산별 및 지역지부 의장을 포함해 약 3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난타공연이 열렸고, 이어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안상기 사무처장의 경과보고, 내외빈의 격려사와 각계의 축사를 전달한 뒤 모범조합원 표창, 장학증서 수여,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 기념사 중인 고석희 의장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고석희 의장은 기념사에서 "정부는 우리 노동자들에 대해 일방적 비방을 일삼고 노조를 적폐라 칭하며 개혁의 대상으로 삼아 탄압하고 있다"며 "국가보조금을 27배나 더 받으며 운영하는 경제단체들에게는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기울어진 운동장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노동은 사회의 주류이며 모든 사회적 관계의 협력과 연대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정부와 노동자, 기업이 상생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해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 한국노총 최미영 상임부위원장과 충청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 축사 중인 최미영 상임부위원장
한편, 모범조합원 표창에는 한국노총 위원장 표창 2명, 충청남도지사 표창 18명, 충청남도 교육감 표창 13명, 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5명,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의장 표창 21명으로 총 51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모범조합원 표창이 끝난 뒤에는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와 희망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의장 표창 수상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