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위원장 류기섭, 이하 공공연맹)의 초청으로 몽골 공공노동자연맹(위원장 알탄체첵(Altansetseg), 이하 몽골공공연맹)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몽골공공연맹의 방한은 2019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국제교류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지난해 몽골 방문을 시작으로 재개됐으며, 양 연맹은 2007년부터 격년제로 각각 몽골을 방문하고, 한국을 방한하는 형태로 17년 째 교류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알탄체첵 몽골공공연맹 위원장을 포함한 11인의 몽골 공공연맹 교류단은 8일부터 부산 지역 문화 체험 활동과 공공연맹 부산지역본부 및 부산환경공단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11일 오후 서울 한국노총을 방문했다. 공공연맹과 대표단은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환영식 및 간담회를 열고 양국의 노동현안 등을 공유했다.
류기섭 위원장은 “지난해 우리연맹의 몽골 방문과 올해 몽골공공연맹의 방한을 통해 양 연맹의 국제교류사업이 정상화 되어 기쁘다”면서도 “2019년 방문 당시에 비해 노동환경이 나아졌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으로, 공공연맹은 현 정부의 노동 탄압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국의 공공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 "공공노동자를 위한 양 연맹의 교류와 협력 사업이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번 방한에는 알탄체첵 몽골공공연맹 위원장과 몽골국영방송, 칸 은행, 연합문화센터, 국립중앙도서관 위원장 등이 참가했으며, 오는 13일까지 교류일정을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