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하 화학노련) 위원장·사무처장에 황인석·최용선 후보조가 당선됐다. 황인석 위원장은 조선내화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재적대의원 459명 중 329명이 투표에 참여해 288명이 찬성(87.5%)했다.
한국노총 화학노련은 20일 오후 1시부터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제64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제23대 위원장·사무처장을 선출했다.
황인석·최용선 후보조는 선거 슬로건으로 ‘미래를 위한 힘찬 전진과 실천! 현장과 함께 강건한 공동체 화학노련 건설!’을 내세웠다.
△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는 황인석 화학노련 위원장
황인석 위원장은 당선소감에서 “대의원 동지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강건한 공동체 화학노련 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과 함께 정부의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라며, “노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타임오프 재개정 및 정년 65세 조기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선 사무처장 당선인은 “화학노련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조직 확대와 함께 외연을 확장하겠다”면서 “화학노련의 단결과 화합, 변화에 일조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