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를 위한 노총 임원 회원조합 간담회가 18일 오후 3시 관광서비스연맹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5.1 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조직화 점검에 나섰다.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노동개혁이라는 미명하게 노동개악, 노동탄압을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주69시간 논란을 통해 확인한 것은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여기는 정권의 태도"이며 "노동조합을 계속 탄압과 배제로 일관한다면 결국 남는 것은 혼란과 갈등 뿐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은 한국노총이 국민과 함께,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켜내는 투쟁을 벌이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며 "5.1 전국노동자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단결된 노동자의 힘으로 반격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오른쪽)
전성규 관광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이제 1년이 된 윤석열 정부는 노동과 같이 가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며 “코로나 3년을 고생하고 사업장마다 이제 좀 기지개를 펴볼까하는데 노동개악으로 현장을 힘들게 하려고 하니, 조합원들의 정권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은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서비스연맹이 5.1 전국노동자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하는데 힘을 보태자”고 독려했다.
▲ 발언 중인 전성규 관광서비스노련 위원장(왼쪽)
이어진 간담회에서 강훈중 한국노총 조직본부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정책 추진 현황과 노동탄압 상황을 보고하고 5월 1일 노동절부터 11월 노동자대회, 12월 입법투쟁까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막아내기 위한 총력투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관광서비스노련 소속 단위노조 대표자 30여 명이 참석해 5.1 전국노동자대회 성공적 성사를 위한 조직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