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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사각지대 노동자 권익을 위해 한국노동공제회 기부

“한국노동공제회와 협력해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권익보호 활동 적극화할 것”

등록일 2023년03월06일 16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장 김연풍)가 비정형 노동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 이하 한국노동공제회)에 540만 원을 기부했다.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로 선도적인 노동운동을 펼쳐나가는 경기지역본부는 16만 명의 조합원, 15개 지부, 2개 노조, 1개 본부를 둔 한국노총 최대 지역조직이다.

 

△ (왼쪽부터)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연풍 경기지역본부 의장은 6일 오후 한국노동공제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사각지대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공제회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경기지역본부와 15개 지부는 지역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10여 개가 넘는 이동노동자쉼터 운영, 고용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국노동공제회와 협력해 대표적 미조직 취약노동계층인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권익보호 활동을 적극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지역본부의 기부가 전국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경기지역본부 기부에 감사를 전하며, 상생과 협력을 위한 노사민정 활동을 응원했다. 김 이사장은 "중앙정부 차원의 플랫폼노동 제도화 논의도 미흡한 가운데 경기도지역 노사민정이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가는 건 매우 의미 있다"고 강조하며 "경기도의 비정형노동 관련 조례들이 전국으로 확산해 향후 국회 입법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지난 2월 28일 개최됐던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지역사회 노동정책 지원과 사회적대화 활성화, 중앙-지역의 연계 강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사무총국 내 지역국을 신설해 지역노동운동 활성화와 조직화, 정책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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