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경찰에 대한 행안부 통제 권고안 및 경찰청 인사안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 출처 = 경찰청
한국노총은 24일 성명에서 “일련의 사태를 ‘경찰 길들이기’로 명백히 규정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시대정신을 역행하는 권위적 통제로 작용할 행안부 경찰국 신설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어 “‘구두를 신는 검사’와 ‘운동화를 신는 경찰’은 애초에 동일선상에 놓고 설명할 수 없듯, 늘 국민의 신뢰와 기대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경찰이 되기 위해 1991년 외청 독립 이후 그 어떤 공무원 조직보다 민주적 견제 원칙에 입각한 독립성과 중립성을 굳건히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경찰청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는 정부 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전국 모든 경찰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경찰의 올바른 민주적 견제가 확립되는 그 끝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