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이 2023년 적용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앞두고, “올해보다 인상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앞서 노동자위원들은 시급 10,890원(월 209시간 기준 2,276,01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3일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수준 심의에 들어간다.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은 모두발언에서 “가구생계비를 핵심 결정근거로 제시한 이번 최초요구안은 최저임금 노동자 가구의 현실적인 인상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적으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남아공, 뉴질랜드 등 대다수 나라들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했다”며 “우리나라 역시 짙게 드리우는 불평등 양극화를 방지하고, 하반기 경제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기정 경총 전무(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최저임금 수준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불능력”이라며 “올해보다 인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모두발언 중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