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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영상부문 수상작 소개

3등 : 홍훤, 황정민

등록일 2022년03월07일 09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황희경 한국노총 미디어홍보본부 부장

 

제3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영상부문 3등 수상작은 두 편이다. 그리고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꼭 짚어야 하는 노동에 대한 문제를 코믹하지만 결코 우습지 않고 진지하게 표현했다는 것. 강한 개성으로 또렷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 두 명의 수상자를 만나보자.

 

▲ '배달부가 된 개그맨' : 배달 라이더가 된 개그맨의 일상과 생각을 잘 표현하였다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와 또 작품 소개를 해주신다면요?

안녕하세요 KBS 26기 개그맨 홍훤입니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공모전 소식을 접했는데요, 취지도 의미도 좋아서 참여했습니다. 물론 상금에 눈이 간 것도 사실입니다. (웃음) 제 작품은 막막한 상황에서 배달 라이더를 하게 된 제 실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Q2. 직접 일하는 현장을 담은 만큼 제작하면서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아요.

한 번은 배달할 음식을 받으러 갔는데 사장님께서 알아보시고 “팬이에요”라고 하시는데..뭔가 마음이 뜨거워졌던 적이 있었죠. 더 개그를 열심히 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 촬영을 같이 한 피디는 제 초등학교 동창이자 갈갈이홀(소극장 공연) 시작부터 같이 했던 콤비인데, 편안해서인지 장난도 좀 많이 쳤어요. 하지만 그런 부분이 오히려 진정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과감히 편집! 편집했지요! (웃음)

 

Q3. 작품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요?

(정말 빠른 답변으로) “진정성이요!” 처음 배달을 할 때 가슴이 뜨거워졌어요. 평생 개그만 바라보다 다른 직업을 하려 하니 울컥 했던 거죠. 하지만 제 가족을 생각해야 했어요. 그런 제 입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Q4. 3등 수상을 들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혹시 수상을 예상하셨어요?

수상을 예상했던 것은 아니었고요, 누구보다 저희 아버지께서 정말 기뻐하셨어요. 어쩌면 KBS 공채 개그맨을 합격하던 그때보다 더?? 아마 1등 했으면 (아버지 사시는) 강화도에 플래카드를 거시겠더라고요. 이번 공모전으로 아버지의 기쁨을 남겼습니다.(웃음)

 

Q5. 홍훤님이 생각하는 노동이란 무엇일까요?

이 땅에서 고생하고 또 정직하게 살아가시는 노동자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노동이란 그분들에 대한 존경입니다.

 

Q6. 마지막으로 영상을 본 이들에게 한마디!?

제 영상을 보시고 하루에 한 번이라도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심사평

시답잖은 농담 같지만 알고 보면 진한 현실이 담긴 블랙코미디(박기영 한국노총 사무1처장)

 


▲ '노동?노동!' : 노동을 가지고 이런 반전을 표현할 수 있을까? 매우 유쾌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린 작품

 


 

Q1. 우선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노동? 노동!’은 어떤 작품인가요?

실제 사람들이 ‘노동’이란 단어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노동’에 대한 간단한 물음을 던지며 우리가 생각하는 ‘노동’을 좀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작품이에요. 현재 노동을 하고 싶은 저에게 또 다른 노동의 의미를 안겨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가하였고요.

 

Q2. 제작하면서 가장 고려한 부분은 어떤 점이었는지도 궁금해요.

사람들이 ‘노동’을 너무 무겁게 느끼지 않았으면 했어요. 그래서 딱 하나만 생각했습니다. 그“쉽게! 일상의 모습으로 유쾌하게 웃을 수 있도록 접근하겠다는 것!”

 

Q3.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청년 일자리’문제를 경쾌하지만 날카롭고 따갑게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작할 때 가장 신경 쓰고 중점적으로 여겼던 부분은요?
노동을 생각하고 표현하는 의미는 모두가 다릅니다. 노동을 위해 바치는 마음과 결과도 모두 다르겠지요.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 노동을 하는 모두가 멋지다!! 평소 ‘노동’에 대해 가졌던 저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제일 중요했어요.

 

Q4. 작품에서 정말 매력적이었던 부분은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움이었어요.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분들임에도 어떤 캐릭터인지 느껴질 정도로? 제작의 노하우는 무엇이었을까요?

저의 연출 그리고 출연자들의 애드리브의 조화! 비율로 따지자면 7:3 정도요? (웃음) 에피소드라면 끝부분에 출연한 친구가 웃어도 진짜 너무 웃는 거에요. 그래서 프로의 정신과 의무감을 심어주기 위해! 출연료를 조오오오금 줬습니다!

 

Q5. 한국노총에 대한 평소 생각이 궁금해요., 또 이번 공모전 전후로 변화가 있었는지도요.

한국노총은 좀 낯설기는 한데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노동을 위해 노동을 하는 곳’, 덕분에 ‘노동’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Q6. 영상을 본(혹은 앞으로 볼) 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요?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이 '노동'입니다! 의미 있는 소중한 노동! 그리고 전 노동하는 사람들을 동경합니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이요. 감사합니다.

 

■ 심사평

따뜻하고 소소함이 좋다. 영화제 주제에 적합한 이야기. 다양한 시선들의 인터뷰이를 잘 잡아내었다.(김순모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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