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동계를 대표하는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 새 회장에 요시노 토모코씨가 당선됐다. 요시노 신임회장은 제조산별노조(JAM) 출신으로 최근 렌고 내부의 노선갈등을 봉합할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요시노 신임회장은 일본노총 역사상 첫 여성 회장이기도 하다.
▲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 새 회장에 당선된 요시노 토모코(55)
일본노총은 10월 6일 제17차 정기대회를 열고 요시노 토모코 후보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렌고의 목표인 "노동 중심의 안심사회"를 위한 정치세력화 등을 결의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요시노 토모코 신임회장 당선 축하메시지를 통해 "렌고 최초의 여성 회장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평등과 다양성을 향한 사회로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임 회장에 당선된 것을 140만 한국노총 조합원을 대표해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에 일본 노동자의 권리향상뿐만 아니라 일본사회의 발전과 통합을 위해 렌고가 기울인 모든 헌신적인 노력을 지켜봐 왔다"며, "한국노총은 새 지도부가 일본 전역과 국제적으로 노동운동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노총과 렌고는 수년전부터 조직화 사례 및 각종 노동정책 등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하며 연대를 다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