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의 현장 노동자와의 만남이 계속되고 있다. 김동명 위원장은 5월부터 시작된 전국지역순회 간담회와 더불어 현장노동자와의 만남을 병행하고 있다.
김동명 위원장은 7월 2일(금) 오전에는 대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마스크 1,000개를 전달했다.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지부는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공공민간연대서비스 소속으로 콜센터 상담과 교통약자 이동을 담당하는 운전업무로 구성되어 있다. 센터는 대전시에서 5년마다 외부기관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대전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중으로 2022년 말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센터는 수탁기관이 변경될 때마다 근무환경 변화, 고용 불안 등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소수노조란 이유로 게시판 운영과 노조사무실에서 차별을 받고 있으며, 조합원 2명이 촉탁에서 배제된 상태다.
이 자리에서 김동명 위원장은 복수노조 관련 질문에 대해 “교섭권을 갖지 못한 소수노조 입장에서는 조합활동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는 구조”이라며 “근본적으로 대표교섭노조 관련 법절차가 문제로 소수노조에 대한 차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고용승계 관련 “위탁업체 변경시 노동자를 해고하거나 계약해지를 못하도록 하는 ‘고용승계법’ 제정을 국회에 강하게 요구 중”이라며 “영업양도와 분할·합병시 고용과 단체협약을 승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우)과 김용복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
앞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가감 없이 얘기해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용복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은 “한국노총은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 자리가 자유롭게 토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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