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단위 및 전국단위 27개 교사노조로 구성되어 있는 교사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용서)이 29일 오전, 한국노총에 가입을 신청했다. 지난 28일,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85.6% 찬성으로 한국노총 가입이 가결됨에 따른 것이다.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교사노동조합연맹의 한국노총 가입은 제1노총 지위 강화와 200만 한국노총으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국노총은 교사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및 정치기본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희망을 품고 3만 7천여명의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이제 한국노총과 함께 현장 중심, 교육활동 중심의 새로운 교사노동조합 운동을 지향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다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사노동조합연맹의 가입을 심의‧의결한다. 중앙위원회에서 가입이 통과되면,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지난 2월 가입한 광역연맹(現 공무원연맹)에 이어 한국노총 28번째 회원조합(연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