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서 “노동을 대선정책의 중심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6월 17일(목) 오전 11시 한국노총을 방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간담회를 열고, 노동관련 대선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선은 시대정신에 기반한 미래에 대한 선택이기에 한국노총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노총은 노동 의제가 대선에서 주요 과제로 다루어지고, 차기 정부의 노동정책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노동운동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 드린다”면서 “현재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산업변화 등으로 노동계는 절박한 상황인데도, 노동이 부수적인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어 대선에서 노동문제가 주요한 이슈로 떠오를 수 있도록 대선주자로서의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문순 도지사는 “한국노총 소방노조 강원본부 설립에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두고 있고 지역 노동조합들과도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답하고, “현재 대선정책이 복지분야로만 일방적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이는 핵심에서 어긋나 있는 상황으로 복지만으로는 빈부격차를 해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저는 노동의 가치를 대변하고 충분히 이야기 할 것”이라며 “고용이 무너지면 복지도 무너지기에 현재 강원도는 ‘취직사회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직사회책임제’란 기업에서 정규직 1명을 고용할 때 월 100만 원씩 1년간 인건비를 지원하고, 1인당 최대 3000만 원 융자와 3년간 고용유지 시 1인당 융자 금액의 30%인 900만 원의 수당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현재까지 강원도내 6천여개 기업에서 1만 8천여명의 정규직 채용 지원을 신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강신표 수석부위원장, 허권 상임부위원장, 정윤모 상임부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백창석 강원도 일자리 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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