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사 정신 계승”집행부 전태일 열사 묘소 참배
- 코로나19 예방, 정기대의원대회 온라인 투표로 진행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위원장 류기섭)이 제6·7대 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50인 미만)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18일(목)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6대 황병관 위원장은 “조합원님들 덕분에 임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내부가 단단해야 외부의 어려움에 함께 맞설 수 있다. 류기섭 위원장·정정희 수석 중심으로 화목하고 강한 연맹 되리라 믿는다”며 “이제 평 조합원으로 연맹의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며 이임 소감을 전했다.
류기섭 신임 위원장은 “공공부문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은 녹녹치 않다. 공공부문의 노동조합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우리연맹은 공공부문의 대표노조로써 막중한 소임을 맡고 있다”며 “공공부문을 대표하고 선도하는 공공연맹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힌다”고 취임사를 말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지금보다 강한 공공연맹이라는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전성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공공연맹이 도약하는 길에 한국노총이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취임식 행사에 앞서 7대 집행부는 마석모란공원의 전태일 열사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공공부문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강한 공공연맹을 만들겠다”며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모두를 위한 노동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2021년도 정기대의원대회는 조합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안건 투표로 진행됐다. ▲2020년도 사업 보고 및 결산 승인(안) ▲2021년도 연맹 사업계획(안) ▲2021년도 예산(안) ▲연맹 중앙위원 인준(안) ▲한국노총 파견 대의원 선출(안) ▲한국노총 파견 중앙위원 후보 선출(안) ▲연맹 임원 선출(안) 등 7개 안건에 대한 찬반투표가 09:00~17:00에 이어졌다. 정기대의원대회 결과는 19일(금)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