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해를 맞아 한국노총 조합원이 생각하는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예상했던 대로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 일상을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280명 중 47%(132명)가 ‘코로나19’라고 답했으며, 경제 13%(35명), 일자리 12%(33명), 부동산 9%(25명), 4월 보궐선거 7%(19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와 일자리에 대한 응답도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핵심 키워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72%를 차지했다.
지난해를 보내며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냐(중복응답)는 질문도 역시 코로나19가 87%를 차지했으며, 부동산과 경제가 각각 32%와 26%의 비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중복응답)은 안정성 검증(80%)을 가장 우선시 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도입시기(조기도입)도 45%를 차지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잘했다가 18.6%, 대체적으로 잘했다가 35%, 보통이다는 20.4%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사업장에 미친 영향(중복 응답)은 절반(50.4%)이 임금 동결 또는 감소라고 답했으며, 신규채용 감소(40%)와 인력 감축(36.4%)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무급휴직과 유급휴직도 16.4%, 8.9%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책(중복 응답)으로 생각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49.3%)과 고용유지지원금(44.3%) 및 재난지원금(38.9%)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조직확대(57.9%), 연대활동(41.4%), 정책·연구활동(40%)을 2021년 한국노총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사업(중복응답)으로 답했다.
아울러 한국노총이 200만 조직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플랫폼·특수고용직 노동자 조직화(54.3%, 152명)와 함께 한국노총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강화(53.2%, 149명)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