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영원한 벗 김태환 열사

김태환 열사 13주기를 맞이하며

등록일 2018년06월11일 10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사)김태환 열사 기념사업회

 


 

김태환 열사는 당시 만 39세의 젊은 노동조합 대표자였습니다. 자신은 정규직이면서 지역지부 의장의 직책으로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노동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했습니다.
2005년 6월 7일. 충주지역 레미콘 3개사 노동조합원들은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일체의 교섭을 거부하는 레미콘사측에 맞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 투쟁을 선봉에서 이끌던 열사는 2005년 6월 14일 레미콘노동자 노동3권 인정과 운송단가 인상, 단체협약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마치고 사조 레미콘으로 이동하여 투쟁을 전개하던 중 사측이 동원한 대체용역 레미콘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하셨습니다.
김태환 열사가 산화한지 13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노동자의 현실은 그때 그 시간처럼 멈춰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불평등의 상징이 되어버린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처우 개선을 위해 투쟁의 현장에서 산화하신 열사정신을 계승할 때입니다. 아울러 고단한 삶의 노동현실과 모든 노동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한 김태환 열사의 정신이 퇴색되지 않고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김태환 열사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고 차별받는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몸을 바친 노동운동가였으며, 늘 합리적이고 새로운 노동운동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김태환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퇴색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김태환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사단법인 김태환 기념사업회가 지난 2007년 3월 19일 설립되었습니다. 사업회는 비정규직 처우개선 활동과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지원, 열사 추모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김태환 열사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 잠들어 계십니다. 열사의 묘비에 깊게 새겨진 글귀를 남깁니다. 아래 글은 김태환 열사가 투쟁 현장 상황판에 남긴 글입니다

 

당신의 정의


의로운 곳에서 장렬히 쓰러진 동지여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정신이 살아 숨쉬기에
우리의 투쟁은 멈출 수 없고
세상의 정의가 서지 않는다면
차라리 이곳에서
모든 것을 묻으리라
노동자를 업신 여기는 자들의 말로가 어떤지를
반드시 보여주리라

 


 

 

 

 

남민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인터뷰 이슈 산별 칼럼

토크쇼

포토뉴스

인터뷰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