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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노동자! 우리들의 부모형제입니다

한국노총, 아파트 노동자 지원물품 전달

등록일 2020년06월24일 15시32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아파트 갑질문제 근절 위해선 고용안정과 경비업무 외 부가업무시 처벌 조항 필요’

 

최근 故최희석 경비노동자 사건을 계기로 아파트 ‘갑질’ 문제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노동조건이 열악한 비정규직·취약계층 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서울지역본부는 6월 24일(수) 오전 10시 30분 서울지역아파트 노동조합에서 아파트 노동자 지원물품 전달식을 열고,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갑질 행위 근절과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은 냉장고 100여대와 덴탈마스크를, 서울지역본부는 라면 30박스를 기증했다.

 

전달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택중 아파트노조 위원장은 “법적으로 경비노동자는 경비 업무만 하도록 되어 있지만, 부가업무를 하는데 대한 처벌 조항이 없어 갑질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비노동자들이 갑질을 견디다 못해 어쩔 수 없이 퇴사해도, 자발적 퇴사이기 때문에 실업급여조차 받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또한 “경비노동자는 대부분 용역계약이고, 정년을 앞둔 촉탁직이 많기 때문에 관리소장이 바뀔 때마다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상황으로 정년연장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열악한 환경과 권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한국노총을 의지할 수 있도록 신뢰를 만들어 가겠다”며 “서울지역지역본부와 함께 상시적인 대화채널을 만들어 아파트 노동자들의 고충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서종수 서울지역본부 의장, 지은배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본부장, 김택중 서울지역아파트 노조 위원장 및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아파트 #경비 #갑질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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