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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의 미래를 위해 청년과 소통하자!

- 우정노조 정두환 청년1국장, 임효정 청년2국장

등록일 2020년02월10일 09시34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이영희 한국노총 교육선전본부 국장

 

올해로 창립 62년째를 맞이하는 우정노조에 젊은 기운이 넘친다. 우정노조는 작년 과로사근절과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준비한바 있다. 우정노조는 투쟁과정을 통해 젊은 조합원들과의 소통, 조직확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년국을 구성했다고 한다. 현재 한국노총 산하 산별연맹 중에서는 유일하다. 우정노조에서는 남녀 청년국장을 각각 1명씩 선출했으며 이들은 비상근, 3년 임기로 활동할 예정이다. 청년국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월간 한국노총]에서 만나 보았다

 


△ 우정노조 청년국 청년위원

 

[김진동 우정노조 교육국장 인터뷰]

 

- 교육국장님께서 구성 준비와 교육 등을 통해 지금의 우정노조 청년국을 만든 걸로 알고 있다. 그 계기는 무엇인가?


최근 입사한 젊은 조합원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세대 간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다 보니 이는 결과적으로 노동조합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졌고 노조활동에 젊은 세대들이 참여하지 않게 되더라.

또한, 우체국내 소수노조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조직확대를 꾀하였고 이에 위기감을 느끼게 됐다. 노동조합에 젊은 세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런 변화의 바람이 청년국을 만들게 되었다.

 

- 우정노조 청년국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일을 하게 되나?
노조 지방본부에서 추천한 만35세 이하 남녀 조합원 20명으로 2019년 10월에 출범했다. 우선 작년 워크숍에서 청년1국장과 2국장을 선출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청년국을 활기차게 이끌어 나갈 것이다. 우선 ▲ 청년조직 확대를 통한 청년조직의 활성화 ▲ 조합활동에 참여시켜 조합임원 및 조직리더 양성 ▲우정노조 정책 및 운영방안에 청년세대의 입장을 담아 낼 것 ▲ 청년조직의 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을 해나가게 될 것이다.


[정두환 청년1국장, 임효정 청년2국장 인터뷰]


△ 정두환 우정노조 청년1국장

 

-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정두환] 평택안중우체국에서 집배업무를 하고 있고 입사 4년차다. 작년 10월부터 우정노조 청년1국장이 되었다.


[임효정] 충남보령우체국 우편창구에서 우편업무를 하고 있고 입사 3년차다. 우정노조 청년2국장이다.

 


△ 임효정 우정노조 청년2국장

 

- 노동조합은 나에게 무엇인가?


[정두환] 전체를 보게 해 준다. 회사를 다니면서 내가 하고 있는 업무에만 신경 쓰고 다녔었는데 노조를 하면서 전체를 보게 되는 것 같다. 같이 일하는 동료, 선후배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고 회사 운영전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임효정] ‘박카스’다. 박카스는 내가 힘들고 피곤할 때 즐겨먹는 음료수다. 회사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부당한 대우를 당해 억울하고 힘들 때 노조 선배님들이나 지부장님께 얘기를 하면 당장 문제해결은 어렵더라도 대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이젠 내가 조합원들에게 ‘박카스’같은 존재가 되어 보겠다.

 

- 노동조합은 우리 조합원에게 어떤 존재?


[정두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수단이다. 노동자들의 의견을 대변해준다. 문제도 있고 불만이 있을 때도 있지만 우리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는 것 같다.


[임효정]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일들이 많다. 이럴 때 노동조합의 힘으로 조합원을 보호하고 대변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노동조건 향상도 이루어지게 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 청년국에서 어떤 일을 해보고 싶나?


[정두환] 일반시민이나 우리 조합원들에게는 노동조합의 이미지는 좋지는 않다. 노조는 필요한 것인데 왜 그럴까? 노동조합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로 바꿔보고 싶다. 또한 청년 조합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되는 것 같아 이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노조사업에 반영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 청년국 결성 이후 아직 사업을 제대로 시작은 안했지만 고민하는 부분이 많다. 선배님들이나 동료들과 얘기를 많이 나눠가며 진행해 나갈 것이다.


[임효정] 조금은 경직된 조직문화를 진취적이고 밝게 바꾸고 싶다. 청년국 위원이 모두 20명인데 올 2월말 경에 모일 계획이다. 이때 사업계획 등을 구체화시키겠지만 우선 올해는 청년국이 생겼다는 것을 많이 알리려고 한다. 지난번 한국노총 유튜브 ‘있긔없긔’에 출연한 후로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고 청년국을 전국적으로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청년국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면 뭐든지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 노조에 청년국이 필요한 이유?


[정두환] 청년 세대들이 노조에 계속 가입을 하고 있지만 기존세대와의 소통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 청년들이 노조에 관심이 없기도 하다. 청년국은 세대 간 갈등을 조정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청년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역할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노조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바꿔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우정노조뿐 아니라 다른 산별연맹에도 청년국이 생기고 활성화된다면 우리나라 노동조합 전체 분위기가 좀 바꿔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임효정] 요즘은 회사든 노조든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간 벽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청년국은 우정노조 내 선배님들과 청년조합원들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노조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청년조합원들을 대변하고 또한 그들이 노조에 관심을 갖도록 할 것이다. 우정노조의 미래를 밝고 힘차게 이끌어 나갈 것이다.

 

- 새해 계획은?


[정두환] 아이가 둘 있는데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한국사능력검증시험’을 준비중이다. 역사공부를 하면서 내가 하고 있는 노동조합활동이, 청년국장의 자리가 무겁기도 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우리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노조일도 회사일도 모두 열심히 할 것이다.


[임효정] 노조 간부 4개월차 새내기라서 많이 부족하다. 처음 생긴 청년국이라 어깨가 더 무겁다. 우선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교육이든 노조행사든 뭐든지 다 참석해서 보고 배울 것이다.

 


△ 우정노조 청년국 청년위원 교육

 

#한국노총 #우정노조 #청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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