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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소통과 상생에 눈을 떠라

한국노총, 삼성 ‘비노조 경영’ 폐기하고 노동조합을 파트너로 인정해야

등록일 2019년12월18일 16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이 삼성의 ‘비노조 경영’ 폐기를 촉구했다.

 

17일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와해 의혹으로 기소된 이상훈 의장, 강경훈 부사장 등 임직원 7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 11월 16일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 금속노련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출범식

 

한국노총은 18일 성명을 통해 “경영진이 범법자가 되어 수많은 카메라 앞에 서고, 법대에서서 실형을 선고받는 회사에 과연 미래는 있는가?”라며 “삼성은 당장 국민들 앞에 사과하고 ‘비노조 경영’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노동조합과의 상생을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어제의 삼성전자 노동자와 오늘의 삼성전자 노동자는 분명히 다르다”면서 “더이상 관망만 하면서 고통을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노총 금속노련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도 “노동자의 권익 향상은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지 사용자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우리 자신들의 고통과 동료들의 슬픔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불합리와 부조리를 함께 고쳐나가자”고 주장했다.

 

특히 “더 이상 지체하면 기회는 없다”면서 “우리는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함께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삼성 #무노조 #비노조 #노동조합 #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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