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위치한 금속노련 남양공업노조(위원장 조제현)는 5월 23일(수) 오후 ‘임단투 승리를 위한 파업출정식’을 열고 실질임금 쟁취와 고용안정 생존권 사수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조제현 남양공업노조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회사가 어려울 때 임금을 반납하면서 죽기살기로 일하여 매출 300억인 회사를 매출 5,000억으로 키워놨더니, 사측은 임금 상승은 고사하고 제품 외주화와 물량 빼돌리기로 조합원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매번 경영 상황이 안좋아서 임금을 올려주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도 지난 3년간 210억원을 지배주주에게 배당했다.”며 “이번 투쟁에 승리하여 노동의 가치를 없이 여긴 사측의 버르장머리를 단단히 고쳐 놓자.”고 밝혔다.
김만재 위원장은 연대사에서 “사측은 단체교섭에서 조합원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으면서도 뒤에서는 자회사 설립하여 물량을 빼돌리는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금속노련은 남양공업의 불공정행위를 공정위에 고발하고 노조가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