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위원장의 현장순회 간담회가 11월 4일(월) 오후 2시 100여명의 노조간부 및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간담회에 앞서 김주영 위원장은 “인천지역 노동운동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지역산별 대표자와 간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직확대 사업에 고생하는 간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이 한국노총에 가입한 조직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한국노총은 2017년 대선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2대지침과 공공부분 성과연봉제 폐지 등의 성과를 이뤘다”면서 “하지만 시간단축, ILO핵심협약 비준,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노동공약이 동력을 잃어가는 중으로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정부도 힘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동공약 이행과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16일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자”고 강조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조직화 관련 “노총, 산별, 지역이 함께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현재 10%대 노조 조직률은 노동운동의 대표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면서 “위기위식을 갖고 200만 조직확대에 전 조직이 매진해, 내사업장 내 미조직노동자부터 조직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투쟁이 바탕 돼야 사회적대화도 가능한 것”이라며 “우리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사회적대화가 효율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인천지역 현장순회에서 특강 중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투쟁과 대화를 병행하는 조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때 내야 한다”면서 “사측의 반발이 만만치 않지만, ILO핵심협약 비준과 타임오프 제도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산입범위와 통상임금 범위를 맞춰야 하고, 노동시간 단축 또한 미뤄선 안된다”며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내년도 주52시간제 시행관련 중소기업중앙회서 시행 유예를 요청했으나 예정대로 가야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노동정책 관철을 위해 한국노총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노조할 권리 쟁취와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해 조합원 가족과 함께 11.16 노동자대회에 참가해 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앞서 김영국 인천지역본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노동정권이 출범했으나 ILO 핵심협약비준, 유연근로제 등 봉착한 과제들이 많아 투쟁이 필요한 때”이라며, “11월 16일 전국노동자대회서 인천노동자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 인사말 중인 김영국 인천지역본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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