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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재외공관 행정직 노동자 총파업 예고

용역사 수준보다도 못한 외교부 재외공관 행정직 노동자 처우 개선돼야

등록일 2019년07월17일 16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 전국노동평등노조(위원장 문현군)가 외교부 재외공관 동시다발적 총파업을 예고했다. 문현군 노조위원장은 “외교부 재외공관 행정직원들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복지를 개선하기위해 외교부와 지난 3월 29일 임금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5개월 동안 6차에 걸쳐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외교부가 7월 17일 임금동결안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노사 합의 불가로 노조는 협상결렬을 선언한다”며 “쟁의 조정 신청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외교부 재외공관에서 동시다발적인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7월 3일 진행된 총파업 설명을 위한 주중국대사관 조합원 간담회

 

노조는 협상 결렬을 대비해 지난 6월7일부터 5일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바 있으며, 투표는 9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조에 따르면 행정직원들의 주거보조비는 외교부 소속 외무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주거보조비의 33%에 불과하고, 임금은 200만원 정도로 최저임금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행정직원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저소득층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에 문현군 위원장은 “외교부는 재외공관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국외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이유로 극심한 차별 속 방치되어온 재외공관 행정직원들의 처우는 반드시 시정돼야한다”며 “2018년도부터 적용된 4대 보험으로 인해 감소된 임금보존을 할 수 있는 정도의 기본급 인상과 외교부 외무공무원에 상응하는 복리후생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한국노총·변호사·한국비정규센터·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사회 단체와 공조하여 <재외공관 행정직 노동자들의 권리보호를 위한 시민감시단>을 8월에 출범하기로 했다. 노조는 “시민감시단은 지속적으로 문제 되어오고 있는 일부 대사 및 공관장, 외무공무원들의 부당노동행위 및 갑질을 방지하고 필요한 경우 법률적 대응을 하기위해 꾸려졌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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