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7월 3일(수)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노동자위원은 전날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시간급 1만원(인상률 19.8%), 월환산액 209만원(주40시간, 월209시간 기준)을 제출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전원회의에는 지난 두 번의 회의에 불참했던 사용자위원 9명 중 7명이 참석했으며, 2020년 적용 최저임금안으로 2019년 대비 4.2% 삭감안을 제출했다.
△ 최저임금 8차 전원회의
박준식 최임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사용자위원 불참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회의에 참여해준 노동자 위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최저임금 심의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관심이 지대한 만큼 회의에 최선을 다해서 원활한 진행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심의를 위해 토론을 치열하게 하되, 절차는 민주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임위 위원인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최저임금 위원회에서 앞서 지나간 최저임금 구분 적용 등 불필요한 내용의 논의와 언론플레이 등을 삼가주길 바란다”며 “금일 심의과정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모두발언하는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최저임금위원회 #최임위 #2020년적용최저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