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제52회 산업안전보건의 날의 맞이하여 ‘집배원 등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기 위한 과로사방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제52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7월 1일(월) 오전 코엑스에서 개최하고, 산재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노사정 모두의 노력을 강조했다.
△ 사망사고 감소 의지를 담은 안전실천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이날 이성경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집배원 동지들이 열악한 노동조건 아래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나고 있다”며 “한국노총은 집배원 동지들의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기 위한 ‘과로사방지법’ 제정을 오랫동안 정부에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과로로 사망하는 노동자들이 없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 노동자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노동자의 가족이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안전이 대한민국의 안전이고 이들의 건강이 대한민국의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재해는 노동계나 경영계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 예방되지 않는다”며 “노사정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 축사 중인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앞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모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고용 형태와 관계 없이 똑같은 무게로 중요하다”면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현장 정착과 건설업 추락사고의 집중 관리 등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7월 5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함께 지킬 안전, 모두가 누릴 권리’라는 주제로 ▲ 국제 안전보건 전시회 ▲ 최신 안전보건 쟁점 세미나 ▲ 산업재해 예방 우수 사례 발표 등 다양한 국민 참여 행사가 개최된다.
#산업안전 #산업안전보건의날 #사망사고